
기사등록 : 2025-07-29 16:54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IA가 NC와의 3대3 트레이드로 영입한 불펜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을 곧바로 1군에 등록했다.
KIA는 29일 광주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시훈과 한재승을 1군 로스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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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서 KIA로 트레이드 된 한재승. [사진 = NC] |
앞서 28일, KIA는 외야수 최원준·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NC에 내주고, 우완 투수 김시훈·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데려오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 심재학 단장은 "즉시 불펜 전력과 미래 내야 자원을 동시에 보강한 트레이드"라고 평가하며 "김시훈은 필승조 경험이 있는 강한 구위를 지닌 투수이고, 한재승 역시 빠른 볼과 안정된 구위를 갖춘 자원이다. 정현창은 공·수 밸런스가 좋아 팀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시훈은 2018년 NC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나섰다. 통산 174경기에서 11승 12패 2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고, 2022시즌과 2023시즌 2년 연속으로 두 자리 수 홀드를 달성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15경기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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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서 KIA로 트레이드 된 김시훈. [사진 = NC] |
한재승은 2021년 2차 4라운드(전체 36순위)로 NC에 지명돼 4시즌 동안 92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3.66이며, 이번 시즌엔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등판이 6월이기에 실전 감각이 부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후반기 KIA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8.64(9위)로 처참하기에 김시훈, 한재승의 1군 등록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김시훈은 등번호 61번, 한재승은 25번을 달고 KIA에서 새출발한다. 이와 함께 외야수 박재현도 1군에 콜업됐으며, 최원준, 김태형, 김현수는 말소됐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