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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과거에도 캄차카 지진으로 3m 쓰나미 밀려와"

기사등록 : 2025-07-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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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도호쿠대학교 재해과학국제연구소의 이마무라 후미히코 교수는 "캄차카 반도에서는 과거에도 큰 지진이 있었으며, 가장 큰 것은 1952년에 발생했고 이번과 비슷한 규모였다"며 "그때는 일본에도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왔다. 이번에도 같은 규모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캄차카 반도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쓰나미의 특징에 대해 이마무라 교수는 "쓰나미가 도달하는 시간 자체는 예측된 것과 같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뒤에 오는 물결이 상당히 커지고 최대 파도는 더 늦게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쓰나미의 영향이 오래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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