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은행은 30일,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해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 해외 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은행은 30일,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해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 해외 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하나은행]2025.07.30 dedanhi@newspim.com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으로 중국 모바일 월렛으로 송금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는 건당 미화 3달러로, 유사 서비스 중 최저 가격으로 책정됐다. 이로 인해 기존 SWIFT 송금 방식보다 3~4배 저렴하게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으로 최대 미화 7000달러며, 외국인 손님을 위한 '하나EZ'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외국인 손님들이 소액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HANA THE EASY'라는 특화 브랜드를 출시한 바 있으며,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비대면 채널을 통한 모바일 월렛 송금을 도입함으로써 외국인 금융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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