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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트럼프, 日 합의 이행 마음에 안 들면 관세 다시 25%로"

기사등록 : 2025-07-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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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일 간 관세 합의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이행 상황에 불만을 가질 경우,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이 다시 25%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일본이 합의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분기마다 정밀하게 점검할 방침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5% 관세율이 적용되면,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일본 경제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은 전날 무역 협상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은 상호 관세로서 8월 1일부터 일본에 부과하기로 했던 25%의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또 상호 관세와는 별도로 존재하던 자동차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도 절반인 12.5%로 줄이고, 기존의 2.5% 관세와 합쳐 총 15%로 조정했다.

미국은 이번 합의에서 일본이 자동차와 쌀 등 일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이 미국에 5500억달러(약 76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알래스카 LNG 사업에 미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방위 장비를 구매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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