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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印 총리, 英 방문...양자 무역협정에 공식 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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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4번째 영국 방문이자 스타머 총리 취임 이후 첫 방문
24일 스타머 총리와 양자 무역협정에 공식 서명...1년 내 정식 발효 예정
영국 방문 뒤에는 몰디브 간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영국을 방문한다. 방문 기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양자 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간) 이코노믹 타임스와 비즈니스 스탠다드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영국을 공식 방문한다. 모디 총리의 영국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며,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모디 총리는 찰스 3세 국왕을 먼저 방문한 뒤 24일 영국 총리 공식 별장인 체커스에서 스타머 총리와 회동할 예정으로, 양국 총리는 이날 자유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영국은 3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 5월 초 주요 수출품의 대규모 관세 인하를 골자로 하는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인도에 위스키·자동차 등을, 인도는 영국에 의류 및 신발을 수출하는 데 더욱 낮아진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다만, 인도의 요구에 따라 사과·유제품·치즈 등 일부 농산물은 협정에서 제외됐다.

인도는 영국산 상품에 부과하던 개별 관세의 90%를 인하한다. 이 중 85%는 향후 10년 내 0%까지 낮추기로 했다.

영국산 위스키에 대한 관세는 150%에서 75%로 낮아지고, 향후 10년에 걸쳐 40%까지 인하된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쿼터(할당량) 내에서 100%에서 10%로 대폭 낮아지고, 이 밖에 영국산 화장품·항공우주·전자제품·양고기·연어·의료기기 등에 대한 관세도 인하된다.

영국은 인도산 상품의 99%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인도산 섬유·신발·보석·자동차 부품은 현재 4~16%의 관세 부과 대상에서 무관세 대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품목들이다.

영국 또한 쿼터 내에서 인도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역 협정에 따라 영국에서 일하는 인도 근로자는 사회보장세 납부를 3년간 면제받게 됐다. 인도에서 근무하는 영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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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의 영국 방문을 하루 앞둔 22일, 인도 연방정부 내각은 인도·영국 자유무역협정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모디 총리가 런던 방문 기간 협정에 공식 서명할 수 있게 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인도와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은 영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 1년 내에 정식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와 영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양자 무역액이 2040년까지 연간 255억 파운드(약 345억 282만 달러, 약 47조 5400억원)씩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트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와 영국 간 양자 무역액은 2023/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기준 550억 달러(약 75조 8010억원)를 돌파했다. 영국은 인도의 제6대 투자국으로, 누적 투자액은 360억 달러에 달한다.

인도의 영국에 대한 투자액은 약 200억 달러에 달하며, 영국 내 약 1000개의 인도 기업이 10만 개가량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인도 당국은 설명했다.

[리우데자네이루 로이터=뉴스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2024.11.19 hongwoori84@newspim.com

한편 모디 총리는 영국 방문을 마친 뒤 몰디브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국빈 방문은 모하메드 무이주 몰디브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이며, 모디 총리는 무이주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몰디브를 방문하는 외국 정상이 될 것이라고 인도 외무부는 밝혔다.

민트는 "모디 총리의 몰디브 방문은 친중 성향으로 알려진 무이주 대통령이 2023년 11월 취임 이후 심각하게 긴장된 양자 관계의 재설정에 나선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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