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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주가, 상호관세 '15%' 합의에 급등...4만선 돌파

기사등록 : 2025-07-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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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의 상호관세 합의 소식에 2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전 10시 33분 현재 닛케이주가는 전일 대비 1025.73엔(2.58%) 급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4만엔 선을 훌쩍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했다.

일본의 상호관세율은 당초 예고됐던 25%에서 15%로 대폭 낮아졌다.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이 퍼지며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15%로 인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토요타의 주가는 한때 12% 급등했고, 혼다는 연초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쯔다 주가는 상한가에 도달했고, 스바루도 16% 상승했다.

자동차주 외에 쿠보타, 야스카와전기, 화낙 등 제조업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오오니시 고헤이 수석 투자전략연구원은 "8월 1일 상호 관세 발동 이후에도 합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있었던 만큼 이번 합의는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도쿄 시내의 닛케이주가 전광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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