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채해병(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특검)팀이 7일 오전 10시 반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소환 조사한다.

채해병 특검팀은 김 전 사령관이 직권남용 및 수사 외압 행위를 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해병(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특검)팀이 7일 오전 10시 반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소환 조사한다. 사진은 김 전 사령관이 과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김 전 사령관은 채해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등 상부로부터 수사 대상을 축소하라는 외압성 지시를 받고,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라고 명령을 내린 혐의를 받는다.

채해병 특검팀은 이번 주부터 'VIP(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설'에 대해서도 본격 조사에 나선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보고를 받고 크게 화를 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채해병 특검팀은 이날 회의 참석자를 소환 조사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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