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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산 지연' 명품 플랫폼 발란 압수수색

기사등록 : 2025-07-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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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경찰이 일부 입점사에 대한 정산금 지급 지연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한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발란 본사와 최형록 대표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1일 서울 강남구 발란 본사가 있는 공유 오피스 로비에 '발란 전 인원 재택근무'라고 적힌 안내문이 놓여있다. 2025.04.01 mironj19@newspim.com

발란은 지난 3월 일부 입점사에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결국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당시 최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올 1분기 내 계획한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일부 판매업체는 최형록 대표를 비롯해 최수연 최고전략책임자(CSO), 최형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사기, 횡령,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고소인 조사 후 지난 4월 최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사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최 대표와 주요 임직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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