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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활건강, 루마니아 거점으로 유럽 K-뷰티 시장 본격 공략

기사등록 : 2025-07-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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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대형 약국 체인 '알마 파머시' 매장 입점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글로벌의 자회사 HLB생활건강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연합(EU) 신흥국인 루마니아의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 진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클린 뷰티를 지향하는 HLB생활건강은 루마니아의 대표적 로컬 약국 체인인 '알마 파머시(Alma Pharmacy)'의 오프라인 매장에 엘리샤코이, 미인실록, 테트라포스 등 전체 브랜드를 입점시켰다고 4일 밝혔다.

루마니아 대표 약국 체인인 '알마 파머시' 매장에 엘리샤코이 제품들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사진=HLB생활건강]

알마 파머시는 전국 주요 도시에 다수의 매장을 운영중인 신뢰도 높은 약국 브랜드다. 기초 의약품부터 베이비 케어, 코스메틱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

이번에 HLB생활건강 제품들이 입점된 매장은 루마니아 제2의 도시인 클루지나포카의 대형 쇼핑몰인 '비보!(VIVO!)' 몰 내 위치한 알마 파머시 매장이다. 엘리샤코이의 대형 화보 포스터를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하고, 제품별 전용 디스플레이 공간도 별도로 구성하는 등 현지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HLB생활건강은 향후 알마 파머시 전 매장으로 제품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에서 여드름 솔루션 브랜드 '테트라포스'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긍정적인 만큼, 해당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HLB생활건강이 오랜 기간 온라인 중심으로 수출해온 주요 시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뷰티 플랫폼이 급성장하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에 대한 반응이 높아졌고, 이를 계기로 회사는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HLB생활건강은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으로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루마니아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내수 시장 중 하나이며, 흑해 인접 항만을 통한 EU 및 비EU 국가와의 활발한 물류 교역을 기반으로 K-뷰티 확산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김혜란 HLB생활건강 대표는 "루마니아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당사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이미 확보된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알마 파머시 입점을 계기로 루마니아 시장을 집중 공략,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동유럽은 물론 북유럽 국가까지 수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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