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23 11:06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미국이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에 대해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 전쟁까지 겹친 국가적 복합위기상황"이라고 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려면 내각을 비상하게 진두지휘할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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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23 pangbin@newspim.com |
그는 오는 24, 25일 열리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맹목적 당리당략과 발목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 김 총리의 인준에 국민의힘이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야가 힘을 합쳐 나라 안팎의 거대한 위기에 돌파하는 것이 바로 정치복원이자 정치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행은 3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과 관련해 "3대 특검 모두 관련 의혹이 방대하고 증거 확보나 강제 수사에서 고비를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특검 출범과 동시에 관련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대 특검의 손에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 상식의 회복 여부가 달려있다"며 "대한민국 정상화라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행은 민생회복과 관련해선 "미국의 이란 공습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며 "먹거리 물가와 공공요금 안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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