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20 11:25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중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수(A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전은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A등급을 받았다. 전기요금 동결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 뼈를 깎는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발전 5사 중에는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동서발전 3곳도 '우수(A등급)'을 받았다.
반면 대한석탄공사는 '미흡(D등급)',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아주미흡(E등급)'을 받아 산업부 산하기관 중에는 유일하게 '낙제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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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2020.03.25 kt3369@newspim |
이번 평가는 2023년말 확정된 경영평가편람에 따라 87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2024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재무실적, 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사회적책임 등 공공성이 균형있게 평가됐다. 물가 및 주거안정, 투자확대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기관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했다.
평가 결과 탁월(S) 기관은 없으며 우수(A등급) 기관은 15개, 미흡 이하(D·E) 기관은 13개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산하기관 중에는 한전과 한수원, KOTRA, 무보,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10곳이 '우수(A등급)' 평가를 받았다.
양호(B등급)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거래소 등이 포함됐다.
보통(C등급)에는 강원랜드,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포함됐다.
반면 대한석탄공사는 '미흡(D등급)'을 받았고,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아주미흡(E등급)'으로 평가되어 '낙제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 종합등급이 보통(C) 이상인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 유형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기재부는 "최종등급이 2년 연속 미흡(D)인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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