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17 05:26
[카나나스키스=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정부가 추진중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소득 지원 정책과 소비 진작 정책 등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 "일단 두 가지를 섞어하는 것이 어떻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정 당국의 안을 좀 보고 당정협의도 해야 하니 그 조정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서민살림이 너우 어려워 소득지원 정책 측면을 강조하면 당연히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며 "소비진작 정책이라고 해도 저소득층 소비 성향이 높기 때문에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게 오히려 소비진작에 더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실은 오는 19일 20조원 이상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사실 공직자가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자이지만, 그분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 않으니까 검증하는 건 불가피하다"며 "그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본인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임기 마지막 지지율 목표에 대해선 "저는 언제나 공직을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던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목표치를 정하는 건 무의미하고, 출발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평가야 결국은 결과로 우리 국민이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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