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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일 5대그룹 총수·경제 6단체장 회동…경제활성화 방안 협의

기사등록 : 2025-06-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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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앞두고 통상·투자 논의할 듯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그룹(삼성, SK, 현대차, LG, 롯데)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주요 경제인들과 만나 국내 경기 침체 상황과 규제 개혁, 미국과의 관세협상 등 경제 전반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1 photo@newspim.com

대통령실 경제인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단체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5대 그룹 총수와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9일 만에 이뤄지는 이번 만남은 역대 민주당계 대통령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빠른' 기업인 회동 일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속에서 대선을 치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4대 그룹 총수들과 만난 것을 제외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3개월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2개월 뒤에 각각 총수들과 만났다.

"경제 살리기의 중심은 기업"이라고 강조해온 이 대통령의 기업 친화적 기조를 드러내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에서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규제 개혁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유도와 함께 공정 성장 및 지속가능한 비전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회동이 G7 정상회의 직전에 열리는 만큼 미국과의 관세협상 등 통상 현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두 차례 비상경제점검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추경편성이나 물가대책 등을 주문하고 전날 주식시장을 점검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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