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03 14:12
[서울=뉴스핌] 오동룡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오후 2시 기준 65.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투표 수(34.74%)가 합산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선 본투표 날인 3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4439만1871명의 유권자 중 2909만7471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투표율이 6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64.8% 대비 0.7%포인트(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6.0%로 가장 높고, 부산이 62.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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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2025.06.03.gdlee@newspim.com |
광역단체별로 살펴보면, 서울 64.9%, 대구 63.3%, 인천 63.7%, 광주 74.0%, 대전 65.3%, 울산 64.4%, 세종 70.0%, 경기 65.3%, 강원 66.3%, 충북 64.2%, 충남 63.4%, 전북 73.8%, 경북 64.7%, 경남 64.1% 제주 63.3% 등이다.
사전투표가 합산되기 전인 이날 아침 6시∼낮 12시까지 투표율은 22.9%로, 2022년 대선 투표율(20.3%)을 넘어섰다. 사전투표율(34.74%)은 2022년 대선보다 2.19%포인트 낮았지만, 본 투표율에서 이를 만회한 것이다. 전남이 현재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북 등 호남 지역에서 70%를 상회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매시간 정각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공표한다.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 날 투표는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반환점을 넘고 있다. 투표는 오늘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2896만8264명이 대상이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유권자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goms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