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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초기 군부 2인자 쉬치량 전 군사위 부주석 사망

기사등록 : 2025-06-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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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정 초기 중국의 군부 서열 2위였던 쉬치량(許其亮)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2일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3일 전했다. 향년 75세.

신화사는 "중국공산당의 우수 당원, 오랜 기간 동안 충성을 다한 공산주의 전사, 무산계급 군사 전문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뛰어난 지도자였던 쉬치량 동지가 2일 12시 12분 병환으로 베이징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50년생인 쉬치량은 1966년부터 군에 복무했으며, 2007년 공군 상장(대장)으로 진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공산당 총서기에 취임한 2012년에 쉬치량은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올랐다. 시 주석에 이은 군부 2인자로서 시 주석을 보좌했다.

당시 서방 매체들은 시 주석이 군권을 장악하고 기존 세력을 일소하는 데 쉬치량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쉬치량은 2017년 정치국위원과 군사위 부주석으로 재선임됐으며 2022년 퇴임했다.

그는 1988∼1993년 푸젠(福建)성 성도인 푸저우(福州)에서 근무하는 동안 푸저우 당서기를 지낸 시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이 기간 두 사람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친분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쉬치량 전 부주석은 2일 오후 달리기를 하다 돌연 심근 경색을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쉬치량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사진=중국정부망]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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