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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광주·전남 투표소 한산…역대급 사전투표율 영향

기사등록 : 2025-06-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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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전국 투표율 9.2%...광주 6.3%·전남 6.6%

[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3일 광주와 전남 지역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본 투표가 시작된 광주 서구 치평동 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에 마련된 치평동 제5투표소에는 1~2명만이 줄을 서 투표장에 입장하는 등 차분한 모습이 이어졌다. 사전투표 기간 긴 대기줄이 이어졌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에 마련된 치평동 제5투표소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6.03 ej7648@newspim.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광주는 52.12%, 전남은 56.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본선 투표율은 오전 9시 기준 광주와 전남은 각각 6.3%,  6.6%다. 광주와 전남 모두 17개 광역 단체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9.2%로 집계됐다. 

투표소 앞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 씨(전남·52)는 "직장 일정 때문에 사전투표를 못 했는데, 오늘 와보니 투표소가 예상보다 한산해 놀랐다"며 "줄이 없어 빠르게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한 조모 씨(광주·19)는 "이제 저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책임감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투표했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박모 씨(전남·58)는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이 선출되길 바란다"며 "누가 당선되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21대 대선 본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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