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3 16:16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소니그룹(이하 소니)이 13일,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800억 엔(10조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1000억 엔 상향 조정된 수치이며, 사상 최고 순익이다. 시장 예상 평균치 1조292억 엔도 웃돈다.
게임 및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순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한 자회사 해산 등에 따른 세금 비용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매출액은 1% 증가한 13조2000억 엔,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조3350억 엔을 전망했다. 각각 기존 예상보다 4900억 엔, 250억 엔 상향 조정됐다.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3800억 엔으로, 전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소니는 게임, 반도체, 전자기기 3개 사업에서 엔화 가치가 1엔 하락할 경우, 달러화 기준 연간 20억 엔, 유로화 기준 연간 65억 엔의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2024년 4~12월 결산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0조3268억 엔, 순이익은 21% 증가한 9438억 엔을 기록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소니 주가는 이날 전일비 1.13% 상승한 3410엔으로 마감했다.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