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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형 은행들, 트럼프 취임 앞서 '기후변화' 연합 줄줄이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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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가 주요 은행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그룹에서 발을 빼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2일(현지시간)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주 초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같은 결정을 발표했으며 골드만삭스도 NZBA에서 탈퇴했다.

로이터통신은 모간스탠리가 탈퇴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주요 은행들이 화석연료 회사에 대한 금융을 제한하려는 조치가 반독점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는 비난 속에서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NZBA는 2021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만들어진 글래스고 기후금융연합(GFANZ)와 연결된 여러 금융 산업 그룹 중 하나다. GFANZ는 넷제로(탄소 중립)를 약속하는 금융 기관의 수를 늘리고 저탄소 전환에 대한 과제 논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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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간스탠리는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 고객들에게 기업 모델을 변화하고 탄소 강도를 줄이는 데 필요한 자문과 실물 경제의 탈탄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 단체들은 대형 은행들의 이 같은 결정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 인바이로멘털 어드보케이츠의 버네사 파잔스 터너 사무국장은 성명에서 "이러한 탈퇴는 자발적 약속의 부적절성을 보여주며 주 차원의 지도력과 규제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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