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07 11:2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한일 관계 강화에 대해 당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미즈시마 대사를 만나 "한일 양국이 지금껏 그래왔던 것 이상으로 상호호혜적이고 미래협력적인 관계를 강화하는데 대사님께서 큰 역할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대사께서 주이스라엘 일본대사로 재임하실 때 이스라엘 하마스 무력충돌로 인해 현지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었고 대민 공군수송기가 투입돼 한일 양국 교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적이 있었다"며 "이걸 계기로 해서 양국이 제3국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상호 간 자국민 철수 지원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재외국민보호협력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런 상호 협력이 우리 양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민과 일본 양국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그래오셨다시피 지금 그 이상으로 애써주시길 바란다"며 "저도 집권 여당 대표로서 한일 관계 증진, 상호 이익을 최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것을 바탕으로 지금 일한 관계가 발전돼있다는 것은 사실이고, 이런 변화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국제사회에 있는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이웃나라이며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은 아시다시피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해다. 저희는 이것을 좋은 기회로 삼아 노력하겠다"며 "대표님께도 큰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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