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11 11:2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첫 TV토론에서 자신의 임기 때 가장 경외받은 지도자였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밤 9시(한국 시각 11일 오전 10시) 대선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진행한 ABC뉴스 대선 후보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전 세계 리더들이 트럼프를 비웃었다"고 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거론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가 "내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외받는(most respected and feared) 인물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 당시 자신은 만났지만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지 않은 일을 언급하며 "해리스는 이스라엘을 싫어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독재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며 "(트럼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똑똑하다고 하고, 김정은과는 러브레터를 주고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지금 독재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그들은 트럼프에게 아첨하면서 그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