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03 11:30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양국 간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을 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그는 2~4일간의 일정으로 자카르타에 방문했다.
먼저 정인교 본부장은 현대자동차 주관으로 개최된 인도네시아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양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축사를 통해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 전기차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과 글로벌 시장을 누빌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전기차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전방위적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기차·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현지 한국 기업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산업협회(AISMOLI)가 체결한 '전기이륜차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한·인니 산업기술협력센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인도네시아 법인 등이 주도한 '스마트 e-모빌리티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도 자리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ERIA)를 방문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동아시아·태평양 역내 국가 간 협력 증진과 네트워크 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아울러 현지 진출기업·기관 11개사와도 간담회를 개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기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도 지속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