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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없이도 美증시 랠리 지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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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美 경제 상황에 초점 맞춰질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예상보다 강했던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한번 후퇴했지만 미국 증시는 연준 피벗 여부와 관계없이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저보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식 투자자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위험 자산은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와 상관없이 선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올라 월가 전망치 3.4%와 2월 기록했던 3.2%를 모두 웃돌았다.

뒤이어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금리 인하 개시 예상 시점은 당초 6월에서 9월로 미뤄졌고, 올해 예상 금리 인하 횟수도 3차례에서 1차례로 줄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하면서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 등은 모두 1% 넘게 빠졌고, 미국채 수익률은 4.5% 부근까지 치솟으며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저보스는 앞으로 고금리 장기화 이슈보다는 양호한 경제 뉴스들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초 연내 6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이 지나치게 희망적이었던 것이라면서, 동시에 현재 통화정책이 우려만큼 제한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6년 05월 08일
나스닥 ▲ 1.68%
26247
다우존스 ▲ 0.02%
49609
S&P 500 ▲ 0.84%
7399

저보스는 "시장이 고금리 수준이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경제가 암울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사실은 중앙은행 대차대조표가 여전히 경기 부양을 뒷받침하고 있었고 이 점이 간과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현재의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절반 정도로 줄이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양책을 거둬들이는 속도를 천천히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저보스는 "위험 자산이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인플레 장기 기대치를 완전히 맞추기 위해 고금리를 좀 더 이어가야 하는 연준으로 인한 역풍보다는 경제 성장 스토리에 시선이 더 쏠리면서 위험자산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으로 봤다.

그는 또 지난해 금리 인하 압박에도 굴하지 않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결정이 옳았다면서 "그러한 매파적 관망 스탠스가 옳았다는 게 오늘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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