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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현 전황 지속되면 우크라이나 국가 지위마저 위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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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16일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우크라이나는 국가적 지위마저 치명적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러시아는 이미 얻은 이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의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스위스가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논의하는 서방 국가들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우크라이나 영토 회복, 러시아군 철수 등을 내용으로 한 평화 논의를 비판하고 기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TV에 나와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논의하려는 소위 평화 공식과 그 안에 담긴 이른바 예방적 조치들을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협상하고 싶지 않으면 협상하지 마라"면서 "(우크라이나) 반격이 실패하고 러시아군이 주도권을 장악한 것이 분명한 지금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마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협상 논의는 지난 1년 반 동안 우리가 실현한 이익들을 포기하도록 유도하려는 시도이며 그건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어떤 협상도 러시아군이 이룩한 새로운 현실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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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안은 우크라이나 영토 원상회복, 적대행위 중지, 러시아군 철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황과 관련한 푸틴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실패한 뒤 최근 몇 달 사이 점점 더 자신감이 차고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17.5%를 점령하고 있다.

16일 모스크바 인근 오딘초보에서 열린 지방정부 수장 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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