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01 05:5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급격한 긴축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배서머시티의 전기차 배터리 원료 리틈 생산 공장 기공식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만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종종 강력한 긴축 정책을 펼쳤고, 이로 인해 경기 침체를 야기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어 계란과 같은 품목의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하향 안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금 상승도 더 많은 실질 소득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나는 미국인들이 점차 상황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불공정하고 비시장적인 관행을 통해 청정 에너지 분야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 과도하게 공급망을 의존하면 위험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에너지 및 전기차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미국의 제조업을 회복시켜 에너지와 경제 안보를 동시에 장기적으로 보장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