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27일 이준석 전 대표에 '도덕이 없는 건 부모의 잘못'이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면을 통해 "제가 이준석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과한 표현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인가. 나이 사십 먹어서 당 대표를 지냈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당 행사에 가서 지칭하는 것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고 즉각 반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인 위원장은 어제 예정됐던 한국노총과의 간담회 일정을 40분 전 돌연 취소하고 잠행했지만 끝내 사과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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