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1-17 11:59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베냉 및 기니비사우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나섰다.
17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방 실장은 11월 13~19일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베냉 및 기니비사우를 방문, 각국 고위급 인사를 만나 양국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방 특사는 지난 14일 베냉 국무·재무장관 및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탈롱 대통령 앞 우리 대통령 명의 친서를 전달하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요청과 함께 양국 간 협력관계의 심화·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와다그니 국무·재무 장관은 이번 방 특사의 방문이 대한민국 장관으로서는 최초 방문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과 ▲농업 ▲디지털 분야 등에서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또 방 특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 독립 5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기니비사우를 방문, 50주년 독립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엠발로 대통령 예방 및 마틴스 총리 면담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해당 기념식에 참석한 여타 대표단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15일 상투메프린시페 트루부아다 총리와 양국 간의 장기적·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논의를 자정이 넘도록 진행하고, 16일에는 카보베르데 코레이아 총리와 현재 시험 재배 중인 K-라이스벨트 사업 등 협력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이번 방 특사의 아프리카 방문은 우리 장관급 인사로서는 최초의 베냉 방문"이라며 "우리 정부의 대(對)아프리카 협력 강화 의지를 보여주고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환기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