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0-13 14:3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정재호 주중국 한국대사가 1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중에 한국을 방문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호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 대사는 "시 주석은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이후 9년째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며 "시 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앞서) 먼저 방한하면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정 대사는 "한중 양국간 고위급 교류의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한중 관계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한 등 고위급 교류에 대해 양국 공감대를 토대로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달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담을 진행하는 자리에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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