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투자사업에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우리 금융기관과 AIIB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방 차관은 이날 오후 페어몬트 호텔에서 루드거 슈크네흐트(Ludger Schuknecht) AIIB 사무총장과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
이어 방 차관은 "AIIB 내 다양한 분야 및 직급에서 한국인 채용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 청년들이 AIIB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11월 예정된 국제기구 채용설명회에 AIIB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끝으로 방 차관은 "한국이 AIIB내 5대 주주로서 2017년 연차총회 한국 개최, 특별기금 출연 등 AIIB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음을 설명하고, 그 지위에 맞도록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인이 부총재직을 수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금융기관과의 협력 강화, 한국인 채용 확대, 한국 연구기관과의 지식교류 등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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