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5-05 07:1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승차공유 플랫폼 리프트가 기대 이하의 가이던스 제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5% 넘게 급락 중이다.
4일(현지시각) 리프트는 1분기 라이더 수가 1955만명, 활동 라이더당 매출은 51.17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라이더 수는 1960만명, 라이더당 매출은 50.40달러였다.
리프트의 1분기 순손실액은 1억8760만달러, 주당 50센트로 1년 전 손실액 1억9690만달러, 주당 53센트보다는 축소됐다.주식보상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금액은 2770만달러, 주당 7센트였다. 또 매출은 10억달러로 1년 전의 8억7560만달러보다 늘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0센트의 조정 주당순손실과 9억8170만달러 매출을 기대했는데 이보다 양호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리프트는 이번 2분기 매출이 10억~10억2000만달러, 법인세와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2000만~3000만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매출 예상치는 10억8000만달러, EBITDA는 5100만달러였는데 이를 하회한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서 1.84% 하락한 10.69달러로 마감된 리프트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추가 하락해 9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