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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싫다"...미국인 절반 보조금 줘도 전기차 "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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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인의 절반 정도가 다음 자동차로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 에너지정책연구소(EPIC)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5일까지 미국 성인 5408명(표본오차 1.7%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음 구입할 자동차로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47%가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아예 없거나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반면 다음 구입할 자동차가 전기차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답한 비중은 19%, '어느 정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한 응답률은 22%로 긍정 답변은 41%에 그쳤다.

나머지 12%는 "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전기차 구매에 부정적인 이유 1위는 비싼 가격이다. 미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켈리 블루북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신차 평균 가격은 5만8000달러(약 7700만원)로, 내연기관차 평균 가격(4만6000달러)보다 비싸다.

지난해 8월 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더라도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AP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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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지정한 엄격한 세액공제 대상 기준 때문에 대부분이 최대 세액공제 혜택의 절반인 3750달러만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충전소 접근성이 어려운 점도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다.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응답자의 75%가 '충전소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단순히 '가솔린 차량을 더 선호해서'라고 답한 응답자도 3분의 2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세액공제 혜택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충전소 네트워크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미 오하이오주 주민인 로버트 피아식 씨는 "확실히 내연기관차가 좋다"며 "훨씬 저렴한 선택지가 많은데 프리미엄까지 얹어 주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차를 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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