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글로벌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 지속되면, 최종금리 더 높아져야"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 상황 요구시 금리 인상 속도·폭 높일 수 있어"
"인플레 충분히 둔화하지 않으면, 최종금리 높여야"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력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재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인터디펜던스 센터(GIC)와 사우스 플로리다-사라소타-매너티 대학이 공동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최근 발표된 지표는 (연준이)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리고 당분간 그 수준에 머물 필요가 있다는 내 생각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면서 연준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월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11월까지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12월에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 조절에 나서고 2월에는 '베이비 스텝'까지 인상폭을 줄였다.

하지만 이날 메스터 총재는 "언제나 25bp(1bp=0.01%포인트)는 아닐 것"이라면서 "경제 상황이 요구하면 금리 인상 속도와 폭을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 상황에 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FOMC 후 공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이 전망하는 향후 금리 수준을 표시한 도표)에 제시된 올해 말 예상 금리는 5.1%다.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가 4.50~4.75%라는 걸 감안하면 향후 각 0.25%포인트씩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면 도달 가능한 범위다.

하지만 14일 공개 발언에 나선 일부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둔화세를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최종금리 수준을 지난 점도표에서 예상한 것보다 높여야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메스터 총재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리스크나 비용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하지 않거나 상품과 노동시장의 불균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 기준금리를 더 높이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MY뉴스 AI 추천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 가능성,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플레 상방 리스크로 인해 금리가 필요 이상으로 오를 위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둔화할 경우 연준이 이에 맞춰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14일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시장이 예측한 수치(6.2%)를 웃도는 결과이자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2% 내외)도 대폭 상회했다.

또 16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지수도 12월 전월보다 0.7% 오르며 12월 0.2% 하락했던 데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였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초 다시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