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16 14:4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지난주 초부터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중단한 것은 탑재된 배터리 화재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출고 전 창고에서 품질검사를 하던 F-150 라이트닝 트럭 한 대의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옆의 다른 트럭으로 불길이 확산한 것이 생산을 중단하게 된 이유라고 이날 오후 늦게 밝혔다.
포드는 잠재적인 배터리 문제를 염려해 지난주 초부터 트럭 생산과 출고를 중단했다. 이전에 출고됐거나 매장에 전달된 차량은 계속 판매한다는 방침이다.포드는 "이번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은 것 같다"며 "생산 중단은 적어도 다음 주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알렸다.
F-150 라이트닝 트럭에 탑재된 배터리는 SK온 조지아주 공장에서 만든 NCM9 배터리다.
제네럴모터스(GM)도 올해 중으로 쉐보레 실버라도 EV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초부터는 GMC 시에라 EV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이버트럭 대량 생산할 계획이며, 스텔란티스도 램 1500 Rev 생산을 시작하면서 전기 픽업트럭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