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01 13:5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1억4000만달러(약 1724억원)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 보유의 비트코인 손상차손에서 매도 수익을 제외한 순손실 규모는 1억4000만달러다.
테슬라가 이날 미 증권 당국에 제출한 2022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로 2억400만달러의 손상차손을 기록했고 이 중 6400만달러가 수익이다.손상차손은 시장가치의 하락 등으로 인해 유·무형 자산의 회수 가능액이 장부 금액에 크게 미달하게 되는 경우 이를 재무제표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가상화폐는 미 회계법상 무형자산으로 분류돼 매입 당시보다 자산이 떨어지면 손상차손으로 처리하고 자산을 매도할 경우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연간 6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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