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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국 경제, 전쟁 치른 러시아만큼 심각한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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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 경제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만큼 심각한 수준의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거시 경제 전망에서 영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2%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요 10개국(G10) 성장세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며, 올해 1.3% 위축이 예상된 러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눈내린 영국 런던 타워브리지 거리를 걷는 여성. 2022.1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방국 제재를 받아가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는 러시아는 오는 2024년에는 1.8%의 경기 확장이 예상된 반면 같은 해 영국은 0.9% 확장으로 돌아서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경제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올해 0.5% 위축, 내년 1.1% 확장을 점친 시장 컨센선스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골드만처럼 영국이 동일한 거시 경제 역풍 속에서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대폭 뒤처져 나머지 주요 7개국보다는 러시아와 비슷한 고통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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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해치우스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과 영국이 모두 이미 침체에 들어섰다면서, 두 곳 모두 가정의 에너지 사용 금액이 늘어난 관계로 다른 지역 대비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높아진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소득과 소비, 산업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면서, 유로존에서는올 1분기까지 1.5%, 영국의 경우 2분기까지 3% 수준의 실질 소득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하반기가 돼서야 소득이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인해 초래됐던 공급망 병목현상 등 글로벌 역풍에 더해 브렉시트 이후 급감한 교역량과 코로나 이후 영국인들이 오랜 후유증을 호소함에 따른 경기 활동 위축 등 다양한 문제들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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