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지난 17일 방한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정상외교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의 핵심 협력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사우디와의 경제 협력 관련은 지난 주 왕세자와의 회담을 계기로 특별한 외교 성과를 거뒀다"라며 "가장 큰 성과는 우리나라가 사우디의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의 8개 중점 협력국을 넘어선 핵심 협력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우리 기업은 사우디 측과 최소 290억 달러 총 26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라며 "그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우디 측 실행 의지도 강해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5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네온시티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 추가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성과가 더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26개의 MOU와 계약 관련 사업 추진 상황을 한국과 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공동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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