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15 11:29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융위원회는 15일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지주 핀테크랩과 소속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핀테크랩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소속 핀테크 기업들의 서비스 준비현황 및 관련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지주(KB·신한·NH농협·우리·DGB)는 핀테크랩을 별도로 운영해 초기 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 멘토링, 창업자금 투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룹내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제휴 등을 통해 금융상품 개발, 서비스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전략·홍보 컨설팅, 소속 기업과 여타 지원 프로그램간 연계 등도 추진 중이다.여기에 데모데이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기업에 대한 홍보 및 투자유치를 지원·연계하고 있으며, 지주내 계열 벤처캐피털(VC), 지주 계열사 참여 펀드 조성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해 현지 진출도 지원 중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800개 이상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에 9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유치됐다.
핀테크 기업들은 펀드 가입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투자성향을 분석하는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 오프라인 상점의 온라인 전자결제 과정을 간소화 할 수 있는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구상·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러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관련 금융업법상 일정부분 특례 등 적극적인 금융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둔화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도 신규 투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핀테크랩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큐베이터 및 투자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기업이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경우 전담 책임자 지정 및 컨설팅 등을 통해 밀착 지원하고 아이디어의 사업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기회를 폭넓게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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