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27 02:02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중립 금리' 수준까지 계속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국가의 기준금리가 아직 중립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2024년이 되면 전 세계가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를 체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도 않고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의 정책금리를 뜻한다.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성장이 낮아지며 극빈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금리 인상 효과에 대해서도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즉각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사회적 인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CB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9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이 9.9%를 기록하며 전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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