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04 22:52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10년간 옥살이를 했던 정명석(77)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가 4년만에 같은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대전지법 신동준 영장전담 판사는 4일 "정 총재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총재는 상습준강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총재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성 신도 A씨 등 2명을 지속해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였던 외국인 여성 2명은 지난 3월16일 충남경찰청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총재로부터 지속해서 그루밍(길들이기) 성폭력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정 총재는 수개월에 걸쳐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