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21 17:38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인 교육이 곧 민생"이라며 "세종시를 대한민국 교육1번지로 만들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류제화 시당위원장은 시청 여민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학교교육을 정상화해서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일궈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일반고 대부분이 수학과 영어 과목에서 5단계 교과별 성취도 분포비율 중 D~E등급 합산 50% 이상인 학교에 해당했다는 것이다. 특히 2학년 수학 과목의 경우 모든 학교가 교과별 성취도 분포비율 중 D~ E등급 합산 50% 이상인 학교에 해당했는데 이는 '수포자(수학포기자)'가 50% 이상을 차지했다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류 위원장은 이를 근거로 학력의 격차와 불평등 및 하향평준화가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와 의무화를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는 학생·학부모·교사에게 교육목적으로만 제공하고 학교·지역별로 수집·비교하지 못하게 막으면 서열화 부작용을 차단하면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진학을 하기 위한 변별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석차 등급이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과목 평균을 50~60점대로 유지한다"며 "성취 비율 중 D~E 등급 합산이 50% 이상이라는 것만으로 학업성취 수준이 저하됐다고 할 수 없고 같은 논리로 수포자가 50%를 차지했다고 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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