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20 10:16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0일 한솔동 백제고분 역사공원에 있는 고분군을 기념물로 지정하고 향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솔동 백제고분군은 지난 2004~2006년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굴조사로 확인된 횡혈식 석실분 7기와 석곽묘 7기 등 14기의 백제시대 고분군이다.
시대적으로 축조 시기는 5세기 중엽 한성백제기부터 웅진백제기 초기로 보고 있으며 고분 자체의 역사·학술적 가치를 넘어 당시 지방세력을 증명하는 자료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이 시기 횡혈식 석실분은 묘실 면적이 소형화되고 평면 형태가 방형에서 장방형과 방형으로 확장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한솔동 고분군이 이러한 축조방식의 변천과정을 담고 있다.
양완식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솔동 백제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승격될 수 있게 추진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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