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6-02 22:1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 규모 증가세가 월가의 예상에 대폭 못 미쳤다. 미국 CNBC는 5월 수치가 2020년 4월 이후 최악의 월간 데이터라고 보도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2일(현지시간) 5월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1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0만명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에 대폭 못미쳤다. 4월 수치도 24만7000명 증가에서 20만2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근로자 수가 500명 이상인 대기업에서는 고용이 12만2000명 늘었으며, 중간 규모의 기업에서는 9만7000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교육과 보건 서비스 부문은 4만6000명 늘었으며, 전문 및 비즈니스 부문은 2만3000명, 제조업 부문에서는 2만2000명 각각 늘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10만4000명 고용이 늘어난 반면, 상품 생산 부문에서는 2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금융시장은 내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5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32만8000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5%로 떨어졌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업률이 예상대로라면 팬데믹 이전 수준이자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4월 비농업 고용은 42만8000건 증가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