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10 20:2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테슬라가 부품 공급 문제로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을 다시 중단했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지난달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2일간 가동을 멈췄다가 최근 일부 가동을 시작했으나 재개장을 시작한 지 불과 3주 만에 다시 가동을 멈췄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봉쇄 조치가 6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매체는 테슬라의 부품 부족이 언제 해결돼 가동을 재개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테슬라는 상하이 봉쇄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하루 2600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최근 재가동 후 4월 말까지 1만757대를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1512대를 판매했다.
CPCA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엄격한 코로나 봉쇄 조치에 4월 중국에서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감소했다.
한편 테슬라 측은 이 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