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4-06 21:0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7시 37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88% 내린 4480.50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1.45%, 다우지수 선물은 0.61%(210포인트) 각각 하락하고 있다.
브레이너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5월 회의를 시작으로 연준이 '빠른 속도'로 대차대조표 축소에 착수하고 일련의 금리 인상을 통해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미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고 장기금리는 폭등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2.56%까지 오르며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2.63%까지 올랐다.
전날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주는 이날 개장 전부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각각 4.7%, 5.2% 급락했던 테슬라(종목명:TSLA)와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개장 전 2~3% 빠지고 있다.
또 투자자들은 대러시아 추가 제재도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현지시간 6일) 주요 7개국(G7) 및 유럽연합(EU)과 조율해 신규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안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러시아 경제, 금융 및 기술 부문에서 추가적인 고립을 초래할 광범위한 제재안에 나올 전망이다.
전운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 유가는 전일에 이어 상승 중이다.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0.94% 오른 102.92달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74% 오른 107.43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