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3-30 03:0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4차 접종)을 29일(현지시간) 승인했다.
FDA는 이날 부스터샷을 접종한 지 4개월이 경과한 50세 이상 성인은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면역체계가 손상될 경우 12세 이상 연련층도 4차 접종을 할 수 있으며, 이미 4차 접종하고도 면역체계에 손상이 있는 경우 5차 접종도 가능토록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FDA는 존슨앤존슨(J&J) 등 다른 제품 백신을 맞았던 대상자들도 화이자와 모더나의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승인이 나오면, 미국에서 50대 이상 성인에 대한 4차 접종이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WP는 이같은 결정은 이스라엘 등에서의 접종 분석 결과 4차 접종이 중병과 사망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해 내려졌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4차 접종이 큰 의미가 없다거나,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CDC는 지난 20~26일 사이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자가 54.9%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