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3-14 17:01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장동 특검' 문제와 관련해 "협의를 하든 아니면 단독으로 하든,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시시비비 분명하게 밝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특검 추진을 강력히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제안한) 상설특검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 도둑이 도둑 잡는 수사관을 선정하겠다는 것"이라며 "그건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조 대변인은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라도 특검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14일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장동 관련 특검안은 대선 당시 여야 모두 주장했기 때문에 추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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