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01 02:5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유럽증시는 31일(현지시간) 영국증시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72%) 상승한 468.8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2.25포인트(0.99%) 오른 1만5471.2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32포인트(0.48%) 뛴 6999.20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0포인트(0.02%) 하락한 7464.37에 마감했다.
STOXX 600 지수는 4.31%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DAX지수 지수와 CAC40지수는 한 달 동안 각각 3.43%, 3.02% 내렸다. 반면 영국증시는 1.08% 상승세로 마감했다.유럽 증시는 각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우크라이나 긴장감이 지속됐지만 글로벌 주식들이 완만하게 반등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국채 가격은 하락했으며,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를 상회했다.
캐피털 원 그룹의 투자 이사인 플라비오 카르펜자노는 로이터 통신에 "이번 주식 시장의 매도는 실적이 저조한 회사에 영향을 미치는 전형적인 매도가 아니며, 이러한 매도는 펀더멘털이 아니라 성장이 매우 강한 시기에 각국 중앙은행의 행동에 의해 좌우되는 패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주에 호주중앙은행(RBA),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이 줄줄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BOE가 이번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ECB도 이번 회의는 아니더라도 기준금리를 결국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