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노후화 된 1, 2고로용 송풍설비를 교체하고 고로 조업 안정화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송풍설비(M/B, Motor Blower)는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고로 내부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설비로 한대가 하루 동안 만들어내는 바람의 양은 고척 돔구장을 가득 채울 만큼 방대하다.
지난 2013년 3800㎥의 내용적을 가진 1고로가 세계 최대 규모인 6000㎥으로 확대되면서 기존 송풍설비가 최적의 조업 수준을 이끌어내기에는 공급하는 송풍량이 부족했다.
이번 신예화를 바탕으로 1송풍설비의 송풍기 3대를 새롭게 일괄 교체한 것은 물론 설비 용량을 확대함으로써 초대형 고로의 안정적인 조업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향후 합리화가 예정되어 있는 2, 3송풍설비 역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작업 전반에 걸쳐 안전하게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며 "계획대로 개선을 완료해 지속적인 조업 효율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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