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2-31 14:36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손실보상, 방역지원 등 중측적 지원 노력에 총력을 기울리고, 격차완화를 위해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고용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보강하는데 정책적 역점을 두겠다"고 내년 목표를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위기를 겪으며 '충격과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모두 현격한 격차가 발생해 부문간, 계층간 격차해소가 더 절실해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한국판 뉴딜 2.0 본격 추진, D·N·A 및 BIG3산업 본격 육성, 메타버스 등 5대 유망 신산업분야 기반 구축 등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업 스마트화, 서비스 신시장 창출 등 주력 제조업·서비스업의 생산성 경쟁력 향상 혁신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비록 내년 5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 정책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미래대비 노력에는 쉼표가 있을 수 없기에 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산업구조 전환, 기후대응 위기, 저출산 등 인구변화 등 구조적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경기와 리스크 요인도 보다 촘촘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한 방역변수는 물론 전환기를 맞아 그 어느 때 보다 리스크 요인의 부각, 변동성의 진폭이 클 수 있다"면서 "철저한 방역제어 전제하에 거시 정책수단 최적 조합(Policy Mix)을 통해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력을 각별히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정책적 전환기에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불거져 나오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대응은 선제적이고도 최대한 신속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