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주도의 '공급망 회복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 "어떤 정치적인 어떤 뜻이나 의도, 그런 해석을 가지고 참가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 "모처럼 코로나를 극복하고 회복되는 경기 회복에 아마 찬물을 끼얹는 중대한 아마 장애 요소가 될 건데 우리가 여기에 참여하는 것은 바로 우리도 그런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고 이것을 세계 여러 나라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코로나로 인한 경기 회복이 굉장히 어렵다고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블링컨 장관이 뭐라고 했냐 하면 초기에, 중국에 대한민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세 가지가 있는데 경쟁자이고 협력자이고 적대자인데,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한국은 얼마나 더 복잡한 관계이겠느냐, 충분히 이해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을 미국과 중국에 대의명분을 가지고 충분히 설명하면서 우리 국익 중심으로 그렇게 해 나가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의 방북을 요청한 것과 관련, "교황님의 방북에 대해서 김정은 총비서도 2018년에 흔쾌하게 동의한 바가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뜻을 전하지 않았나? 그 뜻은 여전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다만 북한도 여건이라는 게 있을 것이고 코로나 상황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여건들을 성숙시키고 그렇게 된다면 김정은 총비서의 뜻이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초청장이 갈 수 있고 교황께서도 기꺼이 가겠다고 이번에 다시 한번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북한의 여러 가지 여건이 좀 성숙이 되고 해결이 된다면 아마 급물살을 탈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그렇게 소망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예단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