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캠프가 8일 향후 경선 전망에 대해 "지금 같은 격차가 그대로 재현되거나 이재명 후보가 50% 상회하는 지지율을 계속 유지한다면 상당히 어려운 선거"라며 "결국 최종적인 판가름은 이번 달 말쯤에 있는 호남에서의 최종 경선이 결론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정책총괄본부장인 홍익표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나 이낙연 후보나 누가 되느냐를 떠나서 전체적 흥행을 감안할 때는 지금보다 경쟁이 좁혀져는 것이 전체적 흥행에 좋다고 판단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40% 투표율이 최소한 50% 후반대 60% 가까이 올라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캠프에서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한 것에는 동의했지만 정책검증에 대해서는 "계속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대출'에 대해 "기본금융이라고 표현하는데 사실상 대출이죠. 기본대출 같은 경우 금융권에 있는 분들은 금융체제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지금도 한국은행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인플레 우려에 대한 높아지고 있지 않나. 그런데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기본대출 이미 1000만원씩 하겠다 하면 아마 전국민 천만명에서 1500만명 정도는 쓸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본소득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이야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겠지만 재원보다 한 건 원래 우리 복지정책 근간이란 것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인데 동일하게 했을 때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복지체제 사각지대를 어떻게 해소할 거냐 이 문제는 공감합니다만 그 대안이 기본소득은 아니다"라며 "누군가에게 8만원은 목숨을 왔다갔다 하는 문제지만 누군가에게 8만원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란 돈이다. 그럴 때는 그 돈을 어려운 분에게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없애가면서 그분들에게 더 많은 복지체계 지원하는 것이 훨씬 지금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복지정책을 취하는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mine124@newspim.com